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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일간의 묵상-열일곱째 날

구세군서울지방본영 2020. 3. 16. 08:59

 자신을 아는 것이 축복입니다

 

창세기 32:22-28

22밤에 일어나 두 아내와 두 여종과 열한 아들을 인도하여 얍복 나루를 건널새 23그들을 인도하여 시내를 건너가게 하며 그의 소유도 건너가게 하고 24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 25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보고 그가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치매 야곱의 허벅지 관절이 그 사람과 씨름할 때에 어긋났더라 26그가 이르되 날이 새려하니 나로 가게 하라 야곱이 이르되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27그 사람이 그에게 이르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 그가 이르되 야곱이니이다 28그가 이르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

 

 

 

 

 당신은 자신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습니까?

 

 

 

 

야곱은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장자가 되고 싶었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는 태중에 있을 때부터 형 에서와 다투었고 태어날 때도 형의 발꿈치를 붙잡고 나왔습니다(창25:23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두 국민이 네 태중에 있구나 두 민족이 네 복중에서부터 나누이리라 이 족속이 저 족속보다 강하겠고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하셨더라). 그러나 야곱은 거기서 그치지 않고 결국 형 에서를 속이고 팥죽한 그릇에 장자권을 빼앗아 장자의 축복을 가로챘습니다(창27:22-2322야곱이 그 아버지 이삭에게 가까이 가니 이삭이 만지며 이르되 음성은 야곱의 음성이나 손은 에서의 손이로다 하며 23그의 손이 형 에서의 손과 같이 털이 있으므로 분별하지 못하고 축복하였더라). 그로인해 에서를 피해 삼촌 라반의 집으로 도망친 야곱은 그곳에서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양떼를 늘려갑니다(창30:41-4341튼튼한 양이 새끼 밸 때에는 야곱이 개천에다가 양 떼의 눈 앞에 그 가지를 두어 양이 그 가지 곁에서 새끼를 배게 하고 42약한 양이면 그 가지를 두지 아니하니 그렇게 함으로 약한 것은 라반의 것이 되고 튼튼한 것은 야곱의 것이 된지라 43이에 그 사람이 매우 번창하여 양 떼와 노비와 낙타와 나귀가 많았더라). 그렇게 20년을 보낸 후 야곱은 라반의 집을 떠나 고향으로 향하게 됩니다.

 

야곱은 ‘발꿈치를 잡았다’는 의미입니다. 또 다른 사람을 ‘속이는 자’라는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 야곱은 자신의 이름처럼 평생 남을 속이는 삶을 살아갔습니다. 그러한 삶을 살았던 야곱이 이제 얍복 나루터에 이르러 자신이 속인 형 에서를 만나기 전에 하나님 앞에 머리 숙이며 간절히 매달리고 있습니다. 자신이 저질렀던 과거의 죄로 인해 형 에서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나 컸기 때문입니다(창32:11내가 주께 간구하오니 내 형의 손에서, 에서의 손에서 나를 건져내시옵소서 내가 그를 두려워함은 그가 와서 나와 내 처자들을 칠까 겁이 나기 때문이니이다). 온 힘을 다하여 씨름 하는 그 때에 야곱은 “네 이름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습니다.

 

얍복강은 회개의 장소였습니다.

구약시대의 이름은 대부분 그 사람의 성격이나 외모적 특징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야곱과 에서의 경우도 그렇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온 몸이 붉었기 때문에 에서(붉음)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으며, 형의 발 뒤꿈치를 붙잡고 나왔기에 야곱이라고 이름 지어졌습니다. 그런데 야곱과 겨루던 그 천사가 갑자기 야곱에게 그 이름을 물어왔습니다(창32:27그 사람이 그에게 이르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 그가 이르되 야곱이니이다). 그것은 자신이 살아온 전 생애를 되돌아보게 하는 뼈저린 질문이었습니다. 자신의 이름에 담긴 지나온 삶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야곱은 평생을 다른 사람을 속이며 살아왔습니다. 그는 아버지를 속이고 형을 속이고 삼촌을 속였습니다. 천사가 이름을 묻는 순간 지금까지 살아온 자신의 인생이 눈앞을 스쳐 지나간 것입니다.

 

그래서 얍복강은 자신의 지나온 생을 하나님 앞에 눈물로 회개한 회개의 장소입니다. 자신의 죄에 대한 회개의 눈물과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눈물이 없이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축복 받기를 원한다면 먼저 우리의 모든 죄를 하나님 앞에서 철저히 회개해야 합니다(행3:19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 함을 받으라 이같이 하면 새롭게 되는 날이 주 앞으로부터 이를 것이요).

 

얍복강은 변화의 장소였습니다.

평생을 ‘속이는 자’로 살아왔던 야곱은 천사와 씨름을 통해 ‘이스라엘’로 그 이름이 바뀌었습니다(창32:28그가 이르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 그러나 이것은 단순히 이름만 바뀐 것이 아니라 야곱의 인생 전체가 바뀌는 놀라운 변화였습니다. ‘속이는 자’ 야곱으로 살았던 이전의 삶을 버리고 ‘하나님과 겨루어 이긴 자’ 이스라엘로 살게 되는 변화의 전환점이 얍복강이었습니다. 만물의 주관자 되시며 인간의 모든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는 하나님께서 그의 간절한 매달림을 외면치 않으시고 그의 삶을 변화시켜 주셨기 때문입니다(삼상2:6-76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스올에 내리게도 하시고 거기에서 올리기도 하시는도다 7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그러므로 참된 변화는 하나님을 간절히 찾는 마음에서부터 시작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잠8:17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얍복강은 축복의 장소였습니다.

야곱이 밤새워 씨름한 결과는 결국 축복이었습니다(창32:29야곱이 청하여 이르되 당신의 이름을 알려주소서 그 사람이 이르되 어찌하여 내 이름을 묻느냐 하고 거기서 야곱에게 축복한지라). 그리고 그것은 야곱이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전 생애를 돌아보며 돌이키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축복은 우리가 하나님께로 돌아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참된 축복을 원한다면 세상으로 향하는 우리의 삶을 하나님께로 돌이켜야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돌이켜야합니다.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으로는 온전히 하나님의 축복을 경험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요일2:15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야곱처럼,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서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가운데 있는 하나님 이외의 것들을 버려야 합니다. 온 맘을 다하여 온전히 하나님께 매달려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을 알고 축복을 받는 비결이기 때문입니다(막12:30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 내일을 위한 40일간의 예수 묵상 액션

 

☑ 생각(Thinking)

나의 마음은 온전히 하나님을 향하고 있습니까?

 

☑ 언어(Speaking)

주변의 형제자매들을 향해 축복의 말을 건네십시오.

 

☑ 행동(Living)

하나님 앞에서 지나온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야곱처럼 간절한 소망을 품고 기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