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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일간의 묵상 - 스물다섯번째 날

구세군서울지방본영 2020. 3. 26. 09:55

 헌신은 예수님의 축복입니다

 

요한복음 12:1-3

1유월절 엿새 전에 예수께서 베다니에 이르시니 이 곳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가 있는 곳이라 2거기서 예수를 위하여 잔치할새 마르다는 일을 하고 나사로는 예수와 함께 앉은 자 중에 있더라 3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닦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

 

마태복음 25:2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

 

 

 

 당신은 어떤 헌신으로 하나님께 기억되고 있습니까?

 

 

 

 

“41이르시되 빚 주는 사람에게 빚진 자가 둘이 있어 하나는 오백 데나리온을 졌고 하나는 오십 데나리온을 졌는데 42갚을 것이 없으므로 둘 다 탕감하여 주었으니 둘 중에 누가 그를 더 사랑하겠느냐”

누가복음7:41-42

 

마리아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던 300데나리온 상당의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부었습니다. 이것은 당시 일반 노동자의 약 1년 치 품삯에 해당되는 금액이었지만, 그녀는 아무런 거리낌 없이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붓고 입 맞추며 자신의 머리털과 눈물로 씻겼습니다. 자신에게 임한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도 컸기 때문입니다.

 

은혜는 ‘도저히 받을 자격이 없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감사할 수밖에 없고 감격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 대가 없이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가 바로 은혜입니다(사55:1오호라 너희 모든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 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아무런 공로와 대가도 없이 죄로 인해 죽은 우리를 살리시고 하나님의 자녀 되게 하시며, 영생을 주시고 천국 백성이 되게 하기 때문입니다.

 

헌신은 고백입니다.

하나님의 십자가 은혜는 누구에게나 동일합니다. 그러나 헌신은 아무나 할 수 없습니다. 죄로 죽은 나를 살리시고 용서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를 삼아주신 그 놀라운 은혜에 감격하지 않고서는 그 어떤 헌신도 감사의 고백도 나올 수 없습니다. 헌신은 은혜를 경험한 사람만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향유를 부은 마리아의 모습은 바로 이러한 감격과 감사에서 나온 자신의 신앙 고백이자 헌신이었습니다. 자신에게 주신 은혜에 대한 가슴 벅찬 감동의 표현입니다. 그 기쁨과 감격을 표현할 방법이 없어, 자신의 가장 소중한 옥합을 가지고 달려가 눈물로 엎드려 발을 씻으며 향유를 부었습니다(요12:3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닦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 헌신은 자신의 가장 귀한 것을 드리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헌신은 마리아처럼 자신이 받은 은혜를 올바로 깨달을 때 가능합니다. 은혜에 감격하는 사람만이 헌신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받은 은혜는 바로 날 위해 대신 죽으신 예수님의 십자가이며 생명입니다(요5:24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이 십자가의 은혜를 올바로 깨닫는 것이 바로 하나님을 향한 헌신의 출발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헌신은 실천입니다.

행함 없는 믿음이 죽은 것처럼(약2:17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헌신 없는 믿음도 죽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감격하지만 그 사랑을 향한 나의 헌신이 없다면 그것은 이율배반적인 믿음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은혜를 깨달았다면, 우리의 삶은 십자가를 향해 헌신하는 모습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은 헌신된 성도입니다. 헌신된 사람은 자신을 위한 삶을 살지 않습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질 줄 압니다(막8:34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또한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않으며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합니다(마6:33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교회 안에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있지만 정작 하나님이 찾으시는 헌신된 성도는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헌신은 구원받은 자의 자연스러운 열매입니다(시110:3주의 권능의 날에 주의 백성이 거룩한 옷을 입고 즐거이 헌신하니 새벽 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오는도다).

 

헌신은 축복입니다.

예수님을 향한 마리아의 입맞춤과 머리털로 발을 씻기고 향유를 부은 사건은 성경에 영원히 기록되어 복음이 선포되는 곳마다 함께 전파되고 있습니다(막14:9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 하나님을 향한 헌신은 하나님 앞에서 결코 지워지거나 잊혀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도의 삶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에만 머무를 수 없는 것입니다. 구원은 새로운 삶의 출발점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구원 이후의 삶에 집중하고 헌신해야 합니다. 헌신은 마리아처럼 하나님께 기억되는 축복입니다. 땀을 흘려 우리에게 맡긴 일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헌신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마리아의 옥합을 깨뜨리는 모습과 발을 닦는 그 모습은 이제 우리의 몫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헌신을 원하고 계십니다.

 

여기 헌신을 결심하는 사람들을 위한 아주 중요한 말씀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여러분의 헌신을 모르고, 옥합 깨는 이유를 모르고, 눈물로 발을 씻기는 뜻을 모를 때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만 두라 너희가 어찌하여 그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마가복음 14:6

 

헌신하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위로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이 그 헌신의 땀방울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 내일을 위한 40일간의 예수 묵상 액션

 

☑ 생각(Thinking)

당신은 지금 하나님께 헌신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 언어(Speaking)

헌신은 하나님을 향한 고백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구주되심을 다시 한 번 고백하십시오.

 

☑ 행동(Living)

작은 것이라도 교회와 복음 전파를 위하서 헌신을 결단하고 실천해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