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변화
우리는 온전히 거룩하게 되는 것은 모든 신자의 특전이며
저들의 심령과 영혼과 육체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날까지
완전하고 흠 없게 지켜주실 것을 믿는다.
-구세군교리 10조-
◉ 도입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후 나타나는 변화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스스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그쳐서는 안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후에는 생활의 변화가 뒤따라야 합니다.
◉ 질문
1.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 전과 믿은 후에 생활의 변화가 있는가요? 있다면 무엇인가요?
2.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이후 주위에 있는 사람들로부터 전과 달라졌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요? 있다면 무엇이 달라졌다고 하는가요?
◉ 전개
구원의 확신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단지 시작에 불과합니다. 기독교 신앙이란 우리가 갖고 있는 믿음을 다양하게 다가오는 삶의 현실에 적용해 가는 생활에 적용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의 믿음이 계속해서 자라나야 합니다. 신앙이 자라는 데는 몇 가지 필요한 일들이 있는데 그것을 이번 과에서 나누고자 합니다.
1. 신앙이 자라는데 필요한 요소
1) 성경 읽기
“갓난아이들과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성경말씀)을 사모하라 이는 이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베드로전서 2:2).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영과 육을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생명의 양식입니다. 이 말씀을 날마다 읽고 묵상하며 암송할 때 믿음이 생기고 또한 믿음이 자라납니다. 반대로 성경을 계속 읽지 않으면 우리의 영적인 능력은 자라지 못합니다.
2) 기도하는 훈련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으시며 내 간구에 귀를 기울이시고 주의 진실과 의로 내게 응답하소서”(시편 143:1).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마가복음 9:29).
사람이 호흡을 하지 않고서는 생존 할 수 없듯이 기도는 군우의 영적 생활에 있어서 호흡과 같습니다.
3) 다른 그리스도인들과 교제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함이라”(요한일서 1:3).
“이로써 네 믿음의 교제가 우리 가운데 있는 선을 알게 하고 그리스도께 미치도록 역사 하느니라”(빌레몬서 1:6).
깨어지고 상한 마음도 그리스도와의 교제를 통해 그리고 군우들과의 사귐을 통해 치유되고 새 힘을 얻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영문 안에서 함께 교제를 나누는 것은 믿음이 성장하는 데 있어서 필수 불가결한 요소입니다.
4) 전도와 봉사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디모데후서 4:2).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갈라디아서 6:9,10).
기독교에 대한 성경 지식이 부족한 군우가 전도할 경우에는 자신이 예수님을 만나기 전과 예수님을 만난 후의 변화된 삶의 모습을 간증함으로 전도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조금 더 발전하게 되면 전문적이고 조직적인 전도를 할 수 있게 됩니다. 봉사도 처음에는 영문 내에서 조그만 일부터 시작하다보면 나중에 큰일도 할 수 있습니다.
처음 예수님을 믿은 사람들은 이런 훈련을 규칙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영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새로운 피조물이라”고 고린도후서 5장 17절에 말씀하셨지만, 신앙의 성장은 저절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훈련을 받아야만 자라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신앙이 성장해 가는 과정에서 무엇을 목표로 삼아야 할지에 대해서 나눠보겠습니다.
여기서 나누는 내용에 비춰 자신을 돌아볼 때 “나는 거기까지 가지도 못했뿐만 아니라 가기도 어려우니 아무런 쓸모가 없는 그리스도인이구나!”라고 실망하지 않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믿고 믿음 생활을 시작한 바로 그 시점부터 완전해 질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믿음이 성장해 가는 것은 우리 평생의 과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 가는 것을 우리 군우들의 일생동안의 목표로 삼고 나가야 하는 일입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처음부터 누구나 다 완전 해 질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최소한 다음 항목을 목표로 세워서 나아가야 합니다.
2. 군우의 목표
1) 생활의 변화
“그러므로 누구든지 그리스도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린도후서 5:17).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들은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습니다. 마음도 생활도 변화되어 예수님을 믿기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것입니다. 이전에는 세상과 죄와 육신의 생각에 따라 사는 생활을 했지만, 이제는 이런 것들로부터 벗어나야 합니다. 새로운 방향을 향해서 새로운 삶의 목적을 갖고 살아야 합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이라면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분명히 생활의 변화가 있게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2) 예수님의 피 흘리심에 대한 감사와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자 하는 열망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의 뜻 행하기를 즐겨 하오니 주의 법이 나의 심중에 있나이다(시편 40편 8).
이전에는 영문이나 성경의 말씀이나 하나님의 뜻이라는 말이 무거운 짐으로 느껴졌지만, 이제는 내 마음 속에 이 뜻을 따르지 않고서는 만족함이 없는 상태로 변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전에는 ‘예수님의 보혈의 공로’같은 말은 의지가 약한 사람들만 해당이 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제는 그 말이 은혜로 여겨져 내 죄가 용서되고 새로운 하나님의 나라를 소유하게 됨에 감사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3) 세상 속에서 추구하는 대상의 변화
세상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은 이 세상의 것을 다 추한 것으로 여기거나,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과 상종도 해서는 안 된다거나, 세상에 있는 재물이나 소유를 다 버리라는 뜻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살면서 필요한 것들을 가져야 하고, 영문에 나가지 않거나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과도 관계를 가져야 되며, 때로는 그들에게 봉사도 해야 합니다. 다만 우리가 이 세상에서 영원히 살 것같이 이 세상에서 추구하는 것만을 위해서 살아서는 안 된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을 진정으로 믿는 사람들은 유한한 세상 속에서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소유한 사람답게 뭔가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세상에 속한 사람들의 욕망은 반드시 끝이 있지만, 우리의 소망은 영원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가슴속에 주님의 나라를 늘 간직하여 세상을 이기는 군우의 삶이 되어야 합니다.
4) 다른 그리스도인들과 사랑의 교제
“우리가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 알거니와 사랑치 아니하는자는 사망에 거하느니라”(요한일서 3:14).
그리스도를 믿기 전에는 무시하고 심지어 멀리했던 사람들을 이제는 사랑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경험은 내 마음속에 예수님께서 들어와 계시기 때문에 가능해진 마음입니다.
5) 성령님의 내적 증거
성령님께서 내 안에(성령의 내주하심) 계시기 때문에 성령님이 증거를 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주관적이어서 군우 개인마다 경험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내적인 체험에만 의지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예수님을 믿는 사람 속에는 시시때때로 성령님께서 증거해 주십니다.
예를 들어서 내 마음속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평화가 임한다거나, 또는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용기를 주신다거나, 어렵고 힘든 일이 앞에 놓인 가운데도 오히려 기쁨이 있다거나, 용서할 수 없는 일을 용서할 수 있게 된다거나, 나도 모르게 친구나 혹은 어려움 가운데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진정한 마음으로 기도를 하게 되는 일들은 다 성령님께서 내 속에서 하시는 증거의 일입니다.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나를 통해서 간구하신다”고 로마서 8장 26절에서 말씀하신 것이 바로 이런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내 마음속에 성령의 열매가 맺히게 됩니다.
** 성령의 열매 **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 (갈라디아서 5:22-23) |
위에 열거한 성령의 열매들은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것들입니다. 이런 열매들이 내 마음 속에서 맺힌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령님이 내 속에 계시다는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성령의 열매이기 때문입니다.
6) 성령님의 인도하심
이 말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성령님께서 모든 일을 내 뜻대로 이뤄 가도록 다 알려 주시고, 무슨 일이든 성공하도록 해서 모든 사람의 부러움을 살 정도로 살도록 해 주시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하박국 2:4)는 말씀을 무의미하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이란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고 살아가더라도 주님을 의지하고 산다면 주님께서 우리를 책임지신다는 의미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시련이 닥쳐옴을 허락하시지만 궁극적으로는 우리의 갈 길을 열어 주신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이와 같은 특별한 사건이 주어진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7)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새로운 사랑
시편 기자는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하니이다” (시편 119:103)고 했다. 그만큼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한다는 고백입니다. 000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십니까?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한다는 말을 하기는 쉽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이 말씀을 사랑하며 규칙적으로 읽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대로 지키며 사는 것은 더욱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말씀을 읽고 감동을 받아서 그 말씀대로 살려고 몸부림치는 사람들은 성령님으로부터 매일 매일 위로와 능력을 받아서 누구보다 복된 삶을 살게 됩니다. 이런 성도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사는 성도이며, 바로 이런 모습이 그리스도인들의 생활입니다.
◉ 함께 나눌 문제
1. 우리의 영혼과 육체를 건강하게 하는 생명의 양식을 무엇이라고 하는가요?
⇒
2. 우리의 영적 생활의 호흡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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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다음 빈 칸을 채우세요.
“그러므로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 )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린도후서 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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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멀리했던 사람들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은 누가 내 마음 속에 계시기 때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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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우리가 세상보다 더욱 사랑해야 하는 나라는 어디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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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누가 증거를 해 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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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성령의 9가지 열매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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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우리의 삶을 책임지고 인도해 주시는 분은 누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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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며 그 말씀을 읽으며 사는 사람은 누구에게 위로와 능력은 얻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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