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믿는 하나님
“우리는 유일하시고 완전하신 하나님만이
만물의 창조자, 보존자, 통치자이시며
예배의 참 대상이심을 믿는다.”
-구세군 교리문 2조-
◉ 도입
성숙한 그리스도인 2권의 첫 과에서는 우리가 믿는 하나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대부분 “하나님을 믿는다”고 할 때 막연한 신앙심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존재성을 좀 더 구체적으로 그리고 분명하게 알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면 우리가 믿는 대상이시기 때문입니다. 다행히도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알 수 있는 여러 길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래서 구세군 교리 11개 조항 가운데 두 번째에서 하나님을 “유일하신 분, 완전하신 분, 만물의 창조자이며 보존자이고 통치자이신 분, 우리의 예배의 대상이신 분”으로 고백하고 있습니다.
1과를 통해 그동안 막연하게 생각하던 하나님을 좀 더 구체적으로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 질문
1. 하나님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까?
2.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계신 하나님이라고 생각합니까?
3. 하나님이 지금도 살아계신다고 믿는다면 그렇게 생각하는 근거는 무엇인가요?
◉ 전개
세상을 창조하신 분으로서 하나님
하나님에 대해 우리가 가장 익숙하게 알고 있는 사실은 ‘창조주’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창조는 모든 것을 존재하도록 하는 하나님의 사역이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셨을 뿐만 아니라 섭리하시고 통치하시는 주권자이십니다.
창세기 1:1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느헤미야 9:6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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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초월하시는 분으로서 하나님
하나님은 어떤 조건에 얽매이는 분이 아닙니다. 다음 성경구절을 찾아보면 하나님의 초월성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출애굽기 3:13-14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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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성경구절은 모세가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묻는 장면입니다. 이때 하나님은 ‘나는 스스로 있는 자’라고 했습니다. ‘나는 곧 나다’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하나님은 당신이 누구인지를 가르쳐 주려는 것 보다는 오히려 당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답을 거절하는 의도로 보입니다. 다음 구절에서도 하나님은 당신의 이름을 묻는 야곱의 요청을 거절합니다.
창세기 32:29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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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있는 모든 만물은 이름을 갖고 있으며, 이 이름은 인간이 지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이름을 갖는다는 말은 하나님이 이름을 가진 세상에 속해 있다는 뜻이 됩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보여주시는 하나님은 당신의 이름에 대한 질문을 거절하심으로 이 세상에서 초월해 계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민수기 23:19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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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11:7-8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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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하나님의 존재 이해
하나님이 존재하신다는 신 관념(notion of God, 神 觀念)은 기독교 신앙의 대 전제입니다.
히브리서 11:6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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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말씀은 하나님의 존재를 가장 올바르고도 분명하게 표현한 성경의 말씀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존재하신다는 사실을 우리가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가장 분명한 증거는 하나님의 초자연적 계시인 성경입니다. 만일 하나님이 자신의 존재를 성경에서 계시하지 않았다면 그 누구도 하나님의 존재를 바로 인식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피조물인 인간이 타락함으로 하나님의 존재를 바로 깨닫기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당신의 존재를 알 수 있는 여러 방법을 주셨습니다.
1) 우주론적인 설명
이 설명에 따르면 우주는 적절한 원인이 반드시 있어야만 존재하게 되는 일종의 결과라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존재를 인과율(the principles of causation, 因果律)에 의하여 설명하려는 방법입니다. 나타나 보이는 현상과 결과를 가지고 원인을 추구하여 하나님의 존재를 이해하려는 방법입니다.
히브리서3:4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모든 집이 스스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건축가가 건축함으로써 존재하게 된 것과 같이, 이 방대한 세계와 그 가운데 만물들은 스스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지으신 이’가 있기 때문에 존재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설명에서 제기되는 문제는 ‘그러면 하나님은 누가 있게 하셨는가?’라는 질문입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출애굽기 3:13-14절의 말씀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하나님은 누구에 의하여 지음을 받은 피조물로이 아니라, 영원토록 스스로 자존하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히11:3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현존하는 우리의 세계 또는 우주를 하나의 결과로 생각하고 그것의 원인으로써 하나님의 존재를 추적함으로써 하나님의 존재를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은 ‘제 일 원인’이 되십니다.
2) 목적론적인 설명
이 주장에 따르면 우주에는 눈으로 관찰할 수 있는 목적이나 설계와 질서가 있으며, 이것은 반드시 설명되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앞에서 언급한 주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사도행전14:17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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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9:1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시편 104:24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세상에 널리 퍼져 있는 질서는 지적이고 선한 의지자의 의도적 계획을 나타낸다는 것을 통해 하나님의 존재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3) 존재론적인 설명
이 주장은 다음 두 가지 사항을 전제로 하여 한 가지 결론을 내리고 있는 추론적인 설명입니다.
① 나는 절대자에 대한 사상을 갖고 있습니다.
② 만일 그 절대자가 실재한다면, 그 절대자는 실재하지 않는 어떤 가장 완벽한 존재보다 더 위대합니다, 즉 가장 위대하다는 개념 속에 그 존재가 실재하고 있다는 사상이 포함되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③ 그러므로 절대자에 대한 사상 속에 그 존재의 실재에 대한 사상이 포함되어 있기에 절대자는 틀림없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온갖 종류의 존재가 있으나 우리는 그 이상 더 위대한 존재가 있을 수 없는 가장 완전하고 위대한 존재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존재는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있다’는 것은 가장 완전한 존재란 생각 그 자체에 이미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즉 무엇이 가장 완전하려면, 그것은 ‘있다’라는 것을 그 속성으로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있지 않은 것은 ‘있다’는 속성을 가지고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미 그 완전성을 상실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완전한 존재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다는 사실은 그런 존재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안셀무스는 주장했습니다.
이런 설명은 성경을 떠나서도 우리가 하나님이라고 부르는 최고 존재를 드러내주는 강력한 증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는 설명입니다. 즉 경험보다 존재에 관한 이성의 논리로 하나님의 존재를 설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완전한 분에 관한 인식이 우리의 의식 안에 있기 때문에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것보다 더 완전하신 분에 관한 생각을 우리가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인간의 의식 속에는 자존하다고 생각하는 초월자에 대한 의식이 있다는 설명입니다.
4) 도덕론적 설명
인간의 양심을 소재로 하나님의 존재를 알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로마서 1:19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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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말씀에서 제시하듯이 사람은 영적, 인격적, 도덕적 존재이기 때문에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감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로마서 2:14-15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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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는 옳고 그름에 대한 가치판단과 기준이 있습니다. 어떤 사회이든, 어떤 집단이든 반드시 정당한 기준과 가치 척도가 있다고 모두가 믿고 있습니다. 그러면 인간이 정의롭고 올바른 법의 체계를 만들 수 있는 근거와 궁극적 기준은 어디에서 오는가요? 누가 인간에게 이러한 도적적인 체계를 따르게 했는가요?
이러한 질문에 가장 타당한 대답은 최고의 도덕적인 신의 존재만이 답이 된다는 것이다. 도덕적 설명은 우주에 편재하고 있는 도덕적 법칙과 인간의 마음속에는 도덕적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법이 내재해 있고, 모든 인간은 기본적으로 유사한 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볼 때 이 공통된 법에 대하여 충분히 설명하려면 최고의 입법자이신 신의 존재가 있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입니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선과 악을 구별하는 양심이 있는데, 인간의 양심으로 선과 악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깨달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5) 역사적인 설명
인류의 역사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역사를 주관하시고 사건들을 다루십니다. 이러한 증거들은 역사 속에 수없이 많이 있습니다.
욥기 38:22-23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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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하나님이 인간의 역사를 주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사도행전 17:25-27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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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상 29:11-12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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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역사는 그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증거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인류의 역사는 하나님의 구속사와 세계사로 나누어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역사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요한계시록 21:1-8을 읽어보세요.
위 말씀은 역사를 ‘인류의 구원’이라는 목적에 집중하고 있음을 말하고 있으며, 이런 관점에서 세계사는 곧 구속사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구속사가 곧 세계사라는 도식은 아닐지라도 구속사는 세계사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목표는 세계 인류의 구원입니다. 이러한 세계 인류의 구원은 곧 하나님의 의의 승리를 의미 합니다. 그리고 세계사의 흐름은 해방과 자유의 성취에 있으며, 그 궁극적인 목적도 모든 피조물의 구원입니다. 그러므로 역사는 하나님의 활동의 증거요 그 발자취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정리 문제
하나님은 모든 것을 존재하도록 하는 사역을 하시는 분이라고 할 때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라고 표현할 수 있나요?
2. 출애굽기 3:13-14절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나는 스스로 있는 자’라고 답하신 의도는 무엇일까요?
3. 히브리서 11:6절은 무엇을 가장 분명하게 표현한 말씀인가요?
4. 하나님 존재에 대한 가장 분명한 증거이며 초자연적인 계시는 무엇인가요?
5. 원인을 추구하여 하나님의 존재를 설명하는 방법을 무엇이라고 하는가요?
6. 우주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설계자가 존재해야 한다는 이론으로 하나님의 존재를 설명하려는 방법을 무엇이라고 하는가요?
7. 우리의 경험보다 존재에 관한 이성의 논리로 하나님의 존재를 설명하는 방법을 무엇이라고 하는가요?
8. 모든 인간 안에 내재하고 있는 양심으로 하나님의 존재를 설명하는 방법을 무엇이라고 하는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