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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 강해 . 묵상/40일간의 묵상

40일간의 묵상 - 여섯째날

by 구세군서울지방본영 2020. 3. 3.

 

희생은 열매를 맺게 합니다

 

다니엘 6:21-22

21다니엘이 왕에게 아뢰되 왕이여 원하건대 왕은 만수무강 하옵소서 22나의 하나님이 이미 그의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상해하지 못하였사오니 이는 나의 무죄함이 그 앞에 명백함이오며 또 왕이여 나는 왕에게도 해를 끼치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라

 

요한복음 12: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내가 지금 지고 가는 희생의 십자가는 무엇입니까?

 

 

 

 

다니엘은 30일 동안 왕 이외의 다른 어떤 신이나 사람에게도 절하지 못하게 한 조서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했습니다. 왕의 명령을 어기면 사자 굴에 던져진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는 조금도 주저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을 경배했습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위해서 이미 자신의 목숨을 희생할 것을 각오했기 때문입니다.

 

희생이 없이는 열매가 없습니다. 한 알의 밀이 떨어져 죽지 않으면 수십 배의 결실을 거둘 수 없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법칙입니다. 그리고 그 희생의 완전한 모델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은 스스로의 목숨을 많은 사람을 위한 대속물로 내어주셨을 뿐 아니라(10:45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섬기는 삶을 사심으로서 우리에게 희생과 섬김의 모범이 되셨습니다(5:2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희생제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 뿐만 아니라 예수님은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은 반드시 자기의 십자가를 져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8:34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즉 예수님을 따르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반드시 자기 십자가를 지고 가야만합니다. 이것이 성도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주님의 명령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이 원하시는 열매를 맺는 방법은 자기희생입니다.

 

희생은 자기를 부인하는 것입니다.

주님이 잡히시던 날 밤, 겟세마네 동산에서 그 마지막 순간까지 기도하실 때, 그 기도는 피와 땀을 다 쏟는 간절한 기도였습니다. 인간으로서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온 몸이 찢기는 고통을 당하고 물과 피를 다 쏟으며 자신의 생명을 내 주어야하는 그 상황을 벗어나고 싶으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은 이 고난의 잔을 피하고 싶은 자신의 생각과 자신의 계획과 자신의 소망마저 하나님의 계획 앞에 내려놓으셨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죽기까지 우리를 위해 내어 놓으시며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셨습니다(2:5-85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6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7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8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희생은 자신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뜻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나를 부인하는 것입니다(5:24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희생은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지셨던 십자가는 구원을 위한 고통과 고난이었으며, 자신이 죽어야 했던 십자가였습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가 져야하는 십자가는 그것과는 다릅니다. 예수님을 따르며 져야하는 십자가는 사역을 위해서, 교회를 위해서, 또는 믿음을 위해서 여러 삶의 모습과 신앙생활 가운데에서 주님께서 내게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다니엘은 자신의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 기꺼이 자신의 목숨을 내놓았습니다. 그것은 다니엘의 희생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자신의 정든 고향 갈대아 우르를 떠났고, 조카 롯과 헤어졌으며, 아내를 빼앗겼다가 되찾는 수모를 겪었으며, 하갈과 이스마엘을 떠나보내야 했으며, 자신의 아들 이삭을 제물로 바치기까지 했습니다. 이것은 아브라함의 희생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십자가를 통한 희생은 날마다 우리의 삶 가운데서 이루어져야하는 것입니다.

 

희생은 예수님을 따르는 것입니다.

십자가를 지고 세상을 따를 수는 없습니다.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서는 세상적인 모든 것을 버려야합니다(요일2:15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그것은 바로 하나님과 함께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바짝 붙어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과 세상이 함께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3:11샘이 한 구멍으로 어찌 단 물과 쓴 물을 내겠느냐). 또한 우리의 마음을 성결케 하는 것입니다(4:8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하게 하라). 모든 더럽고 불순한 것들을 없애고 버려야합니다. 세상적인 것들을 비워야합니다. 그럴 때 비로소 쓰임 받고 주님을 따를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딤후2:20-2120큰 집에는 금 그릇과 은 그릇뿐 아니라 나무 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나니 21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

 

성도의 희생은 모든 열매를 맺게 하는 밑거름입니다. 만약 우리가 주님이 지신 십자가의 구원에는 감격하면서, 주님이 명하신 우리의 십자가를 외면한다면 그것은 외식적인 바리새인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참된 성도의 모습은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의 의미를 알고 동참하여 하나님의 뜻에 나를 굴복시키며 주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밀알의 모습으로 썩어지는 모습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내일을 위한 40일간의 예수 묵상 액션

 

생각(Thinking)

주님의 십자가는 온 세상 사람들을 구원하시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내가 지고 가는 십자가는 누구를, 무엇을 위한 십자가 입니까?

 

언어(Speaking)

가족과 동료들에게 먼저 다가가 인사를 건네 보십시오.

 

행동(Living)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것을 양보하며 아무도 하려고 하지 않는 궂은 일을 도맡아 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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