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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 강해 . 묵상/40일간의 묵상

40일간의 묵상 - 스물아홉번째 날

by 구세군서울지방본영 2020. 3. 30.

애통함으로 예수님을 만납니다

 

욥기 16:18-22

18땅아 내 피를 가리지 말라 나의 부르짖음이 쉴 자리를 잡지 못하게 하라 19지금 나의 증인이 하늘에 계시고 나의 중보자가 높은 데 계시니라 20나의 친구는 나를 조롱하고 내 눈은 하나님을 향하여 눈물을 흘리니 21사람과 하나님 사이에와 인자와 그 이웃 사이에 중재하시기를 원하노니 22수년이 지나면 나는 돌아오지 못할 길로 갈 것임이니라

 

 당신은 하나님 앞에 애통함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있습니까?

 

 

 

 

욥은 하루아침에 자신의 모든 소유를 잃었습니다. 자신의 가축들은 모두 강탈당하고 불에 탔으며, 자녀들은 집이 무너져 죽어 버리고, 종들은 사라졌습니다. 또한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온 몸에 난 종기로 인해 깨진 그릇 조각으로 자신의 몸을 긁어야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다(욥2:8욥이 재 가운데 앉아서 질그릇 조각을 가져다가 몸을 긁고 있더니). 늘 자신 곁에 있으며 함께해왔던 아내조차도 하나님을 원망하고 죽으라는 독설을 퍼부었습니다(욥2:9그의 아내가 그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래도 자기의 온전함을 굳게 지키느냐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 친구도 욥을 이해하지 못하고 우매한 말로 더욱 괴롭게 했습니다(욥19:2너희가 내 마음을 괴롭히며 말로 나를 짓부수기를 어느 때까지 하겠느냐).

 

그 괴로움과 고통이 얼마나 컸던지 욥은 그 무게를 바다의 모래보다도 더 무겁다고 고백하며 자신의 생일을 저주까지 했습니다(욥3:1그 후에 욥이 입을 열어 자기의 생일을 저주하니라). 아무도 자신을 이해해 주거나 의지할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마음을 찢으며 애통하며 하나님 앞에 자신의 처지를 호소했습니다(욥23:3-43내가 어찌하면 하나님을 발견하고 그의 처소에 나아가랴 4어찌하면 그 앞에서 내가 호소하며 변론할 말을 내 입에 채우고). 그에게는 자신을 위로하고 이해하며 억울함을 풀어주실 분이 오직 하나님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애통함은 마음을 찢는 것입니다.

애통은 괴로움과 고통에 못 이겨 신음하며 눈물짓는 슬픔을 넘어서 근본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찢는 본질적인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욜2:13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지어다). 이것은 통회하는 마음이며, 깨어진 마음이고 경건한 슬픔이며, 거룩한 애도이고 마음속 깊이 진심으로 뉘우치는 것입니다. 이것이 욥이 눈물을 흘리는 고백의 의미입니다(욥16:20내 눈은 하나님을 향하여 눈물을 흘리니).

 

때문에 눈물을 흘린다는 것은 단순한 감정의 표현이나 자신의 고통에 대한 반항적인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거룩한 슬픔의 표현입니다. 예레미야가 그랬고(애2:18그들의 마음이 주를 향하여 부르짖기를 딸 시온의 성벽아 너는 밤낮으로 눈물을 강처럼 흘릴지어다 스스로 쉬지 말고 네 눈동자를 쉬게 하지 말지어다) 다윗이 그랬으며(시6:6내가 탄식함으로 피곤하여 밤마다 눈물로 내 침상을 띄우며 내 요를 적시나이다) 바울과(행20:31그러므로 여러분이 일깨어 내가 삼 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 예수님(히5:7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건하심으로 말미암아 들으심을 얻었느니라)이 그랬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쓰임을 받았던 위대한 사람들이 한 결 같이 사모했던 것은 ‘눈물’이었습니다. 애통하는 마음이었습니다. 마음을 찢지 않고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애통함으로 마음을 찢고 나아오는 자를 기다리시는 분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애통함은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 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애통하며 눈물을 흘린다 해도, 괴로움과 슬픔에 힘겨워한다 해도, 하나님을 향해서 돌아서지 않는 다면 그것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애통해 하지만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 그것은 자신의 모습을 보고도 잊어버리는 어리석은 자와 같기 때문입니다(약1:23-2423누구든지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면 그는 거울로 자기의 생긴 얼굴을 보는 사람과 같아서 24제 자신을 보고 가서 그 모습이 어떠했는지를 곧 잊어버리거니와). 그러므로 우리가 진심으로 하나님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마음을 찢고 애통해했다면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합니다(욜2:13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지어다). 그리고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마3:8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이것이 진정한 애통함의 표시기 때문입니다.

 

애통함에 하나님은 응답하십니다.

하나님은 애굽의 핍박으로 울부짖는 이스라엘 백성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았습니다(출2:24하나님이 그들의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의 언약을 기억하사). 독자를 잃고 애통해하는 홀로된 여인의 마음을 외면하지 않았습니다(눅7:13-1413주께서 과부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울지 말라 하시고 14가까이 가서 그 관에 손을 대시니 멘 자들이 서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청년아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 하시매). 자녀가 없어 고통 받던 한나의 간절함을 하나님은 기억하셨습니다(삼상1:19그들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여호와 앞에 경배하고 돌아가 라마의 자기 집에 이르니라 엘가나가 그의 아내 한나와 동침하매 여호와께서 그를 생각하신지라). 열두 해를 혈루병으로 앓던 한 여인의 간절한 믿음은 그녀를 낫게 하였습니다(마9:22예수께서 돌이켜 그를 보시며 이르시되 딸아 안심하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시니 여자가 그 즉시 구원을 받으니라).

 

이처럼 하나님은 자기 백성의 애통함을 절대 외면치 않으시고 응답하십니다(시118:5내가 고통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응답하시고 나를 넓은 곳에 세우셨도다). 자기 백성의 눈물을 닦아주시며 그들의 아픔에 귀 기울이십니다(계21:4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바로 우리의 아버지 되시기 때문입니다(갈4:6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 내일을 위한 40일간의 예수 묵상 액션

 

☑ 생각(Thinking)

하나님 앞에 애통함으로 부르짖어 본 적이 있습니까?

 

☑ 언어(Speaking)

애통함의 언어는 고백입니다. 하나님 앞에 자신의 고통과 괴로움, 어려움과 아픔을 조용히 고백해 보십시오.

 

☑ 행동(Living)

주변에 애통해하는 지체가 있습니까? 그들을 찾아가서 위로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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