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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 강해 . 묵상/40일간의 묵상

40일간의 묵상 - 서른한번째 날

by 구세군서울지방본영 2020. 4. 1.

십자가를 지는 것이 주의 뜻입니다

 

마태복음 16:21-28

21이 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나타내시니 22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여 이르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께 미치지 아니하리이다 23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 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24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25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26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 27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 28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인자가 그 왕권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

 

당신은 자신의 십자가를 잘 감당하고 있습니까?

 

 

 

 

예수님께서 자신의 고난과 십자가의 죽음을 제자들에게 밝히자 베드로는 극구 부정하며 강하게 항변했습니다. 베드로에게 그것은 절대로 용납될 수 없을 뿐 아니라, 예수님을 향한 베드로의 열정과 충정으로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현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단호하게 베드로를 꾸짖으셨습니다. 베드로의 생각이 지극히 육신적이고 개인적인 감정에 얽매여 하나님의 일과 계획을 방해하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계획은 자신이 모든 사람들을 위한 대속의 제물로 죽음으로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구원의 통로를 마련하는 것입니다(10:45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그러나 베드로의 생각은 구원의 길을 막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마음은 예수님에 대한 인간적인 생각과 애정과, 충성에서 나온 것이지 하나님의 계획을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것이 사탄의 계획이고 생각입니다.

 

사탄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못하게 합니다. 사단은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며 오직 사람의 일만을 좇게 만드는 악한 영입니다. 악한 영은 바로 세상이 좋아하는 것을 좇도록 하는 유혹의 영입니다. 그래서 사탄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 되게 하며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는 대적이 됩니다.

 

십자가는 순종입니다.

십자가를 지고 가는 우리의 삶은 철저하게 하나님 앞에 순종하는 모습이 되어야 합니다. 순종만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5:29베드로와 사도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

 

순종은 하나님의 뜻 앞에 자신의 뜻과 계획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좇아가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순종이 이스라엘 민족을 이루었고, 모세의 순종이 가나안을 향해 나아가게 했으며, 바울의 순종이 복음을 온 세상에 전파하게 한 것처럼, 순종은 하나님의 계획을 위한 철저한 도구로 자신을 드리는 것입니다(11:35누가 주께 먼저 드려서 갚으심을 받겠느냐).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신 예수님을 본받아 우리도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2:6-86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7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8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십자가는 희생입니다.

예수님이 지셨던 십자가는 모든 사람을 위한 고통과 고난이었습니다. 자신의 목숨을 내어주는 희생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희생으로 말미암아 수많은 영혼들이 구원을 얻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희생의 원리입니다. 희생은 열매이기 때문입니다(12:24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예수님의 희생은 나의 죄를 대신 감당하셨습니다. 나를 대신해 심판 받고, 채찍질 당했으며, 수치와 모욕과 침 뱉음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가시 면류관으로 머리를 찢기며 십자가의 고통을 당하다가 결국은 나를 대신해 돌아가셨습니다. 십자가는 헌신이며 희생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십자가는 자신을 포기하지 않고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자신의 포기 없이 희생이 없으며, 희생 없이 열매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몸과 마음과, 시간과, 재능과 물질의 모든 것을 하나님을 위해 희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십자가는 주를 따르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려는 사람이 반드시 져야하는 것이 자신의 십자가입니다. 이것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입니다. 왜냐하면 십자가를 지는 것이 주의 뜻이기 때문입니다(16:24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십자가를 지는 것은 세상적인 것들을 버리는 것입니다. 버리지 않고서는 십자가를 질 수도 예수님을 따를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세상 것들이 예수님 보다 먼저 일수 없습니다. 세상일 때문에 주의 일을 망설이는 것은 지혜로운 일이 아닙니다. 쟁기를 손에 들고 뒤돌아보는 삶을 살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하나님 나라에 합당치 않기 때문입니다(9:61-6261또 다른 사람이 이르되 주여 내가 주를 따르겠나이다마는 나로 먼저 내 가족을 작별하게 허락하소서 62예수께서 이르시되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지 아니하니라 하시니라).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성도의 삶은 예수님의 뜻입니다. 십자가를 지는 전적인 헌신을 통해 하나님이 원하시는 열매들을 맺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주님의 십자가를 외면하자 마십시오. 오직 묵묵히 주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 성도의 본분입니다.

 

내일을 위한 40일간의 예수 묵상 액션

 

생각(Thinking)

주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언어(Speaking)

십자가를 지는 순종은 입술의 고백으로부터 실천됩니다. 날마다 주의 부르심에 순종하는 고백을 하십시오.

 

행동(Living)

주의 뜻이지만 지금껏 감당하지 못한 십자가가 있습니까? 주님 앞에 결단하시고 순종하는 마음으로 지고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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